반응형
Abstract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사기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파는 회사에서 만든 보고서인 'The state of burnout in tech-2022 EDITION'를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Detail
1. 번아웃의 의의
-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테크 업계 직원들은 오래 근무하고 시간 압박에 시달린다. 정신이나 육체가 회복할 여유가 없이 이런 일들이 매일 매일 반복되다 보면, 아래와 같은 번아웃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 번아웃은 현재 전세계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일명 ‘2021년 대퇴사 물결’(The Great Resignation of 2021)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 번아웃 자가진단: https://burnoutindex.yerbo.co
2. 번아웃의 4가지 증상
- 감정 소모나 활력 고갈 (emotional or energetic exhaustion)
- 무능감 (self-inefficacy)
- 냉소 (cynicism)
- 비인격화 (depersonalization)
2.1 감정 소모, 활력 고갈
- 하루 일과가 끝나고 미처 회복할 겨를도 없이 다음 날 업무를 시작한다.
- 고갈, 신경쇠약, 피로감으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
- 우울증, 심혈관 질환, 스트레스와 연관된 각종 질병들이 생긴다.
- 56%의 IT 노동자들은 업무 시간이 끝나도 제대로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2.2 무능감
-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 맡은 역할을 잘 완수할 능력이 있음에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성취감이 줄어 들어 점차 생산성이 떨어지고 의욕이 꺾인다.
- 정서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여 일을 미루기 시작하고, 결국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걸릴 수 있다.
- 51%의 사람들은 업무 결과물이 자신의 능력에 못 미치고 있다고 느낀다.
2.3 냉소
- 사람을 변덕스럽게 만들고, 원래 친절하게 대했던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한다.
-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 목표를 달성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것에 더이상 만족감과 의미를 찾지 못한다.
- 이직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 27%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와 목적을 모른다.
2.4 비인격화 (분리, 소외감, 자아 상실) / 심리적 무감각
- 현 상황에 대처하고 업무를 이어가기 위한 방어 기제로써 감정을 억제한다.
- 동료, 고객, 상사에게 차갑게 대하고 거리를 둔다.
-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나아가 전체 조직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물들일 수도 있다.
- 22%는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자신이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대하는거 같다고 응답했다.
3. 매니저와 회사를 위한 조언
- 번아웃 고위험군의 42.1%는 6개월 안에 직장을 떠날 계획이라 밝혔다.
- 저위험군의 76%는 직장에 계속 남을 것이라 밝혔다.
- 번아웃을 없애는 일회성 기법은 없다. 회식이나 유급 휴가로 해결할 수 없다.
-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 좋은 사우 관계, 성장/승진의 기회 등은 일시적으로나마 번아웃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준다.
마무리
최근 다녀온 청년 커리어 관련 세미나에서 이러한 질문이 나왔다. '최근에 번아웃이 왔다면 언제이며,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세미나를 진행해주시던 멘토분들은 하나같이 번아웃을 안겪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점은 번아웃을 안 겪어본 개발자가 없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왜 그런거지?'라는 의문을 종종 갖곤했는데, 이 자료에서 그 의문을 해소해주었다. 정말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의심하고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나오는 개발자의 특성상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져 번아웃이 빈번하다는 내용이 와닿았다.
이렇게 개발자에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번아웃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도록 하자!
번외: Technostress
요즘 IT업계에서의 번아웃을 Technostress(테크노스트레스)라고도 부른다. Technostress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Technostress is defined as stress caused by the use of IT."
번아웃과 매우 유사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생기는 증세 또한 번아웃과 유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Techno-overload
- Techno-Invasion(노동과 휴식의 구분이 모호해짐)
- Work-Home Conflict
- Techno-uncertainty(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적응)
- Techno-complexit (새로운 기술은 노동의 복잡성을 일으킴)
- Techno-insecurity(불확실성과 복잡성으로 인하여 직업의 불안전성)
- IT Malfunctions (장애에 의한 불안정성)
참고
- The state of burnout in tech2022 EDITION: https://report.yerbo.co/
- The state of burnout in tech2022 EDITION.pdf :https://f.hubspotusercontent30.net/hubfs/7677235/The%20State%20of%20Burnout%20in%20Tech%20-%202022%20Edition.pdf
- 2022년 테크 업계 번아웃 실태 보고: https://soojin.ro/blog/burnout
반응형
'인생을 살면서 > 23살 인생을 살면서 (사회 생활 입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정리] 22.12.24. 당근매니아: 온도가 무려 50.3도 (2) | 2022.12.24 |
---|---|
[생각 정리] 논문 읽기(HOW TO READ PAPER): 다양한 견해들 (0) | 2022.12.23 |
[생각 정리] 개인의 성장을 10배 빠르게 가속화하는 14가지 전략 (2) | 2022.12.13 |
[하루 정리] 22.12.01. '아바타: 물의 길' 더 현대 팝업존 오픈 (11.26. - 12.10.) (2) | 2022.12.01 |
[생각 정리] 고객이 필요한 것은 단순한데... 요구사항은 수두룩. (0)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