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오랜만에 대전 방문. 바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행복한 시간들.
ETRI 선임연구원님과 여러 대화들.
Detail
최근에 선임님께서 링크드인으로 ETRI의 소식을 공유하셨다. 마침 선임님 안봰지 꽤 됐기도 하고, 오랜만에 근황 공유를 할겸 선임님께서 시간을 내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셔서 대전에 방문했다
대략적인 time schedule은 다음과 같았다.
- 09:00 - 11:45 : 실전 기계 학습 수업
- 11:45 - 13:00 : 점심
- 13:00 - 15:10 : 대전 이동
- 15:10 - 16:00 : 성심당 쇼핑
- 16:00 - 19:00 : 성심당 문화원(연구실 미팅 자료 제작 및 전달)
- 19:00 - 20:30 : 1차 생마차 대전대흥점
- 20:30 - 23:00 : 2차 한신포차
- 23:00 - 01:00 : 오산으로 귀가
어후 요즘 하루하루 너무 알차다. 미팅 자료 준비한다고 밤새려고 했었는데, 다행이도 아예 밤을 새지는 않아서 버틸 수 있었다. 요즘도 학교 수업을 집중하기 힘들정도로 바쁜 나날이지만, 하루 정도는 즐긴다 생각하고 대전으로 출발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여유로워서 마냥 행복했다.
대전에 도착하고 성심당 본점으로 가는 길에 붕어빵이 있어서 먹어보니, 천원짜리였지만 성공의 맛이었다. 아주 달달하니 3개나 주셔서 성심당 가는 길에 홀짝홀짝 먹다보니 다 먹어버렸다. 그렇게 성심당에 도착하고 우리 집안 먹을 빵들과 영서가 부탁한 빵을 사면서 쇼핑을 했다. 평일 애매한 오후인데도 사람은 붐비고 가득했다. (다들 일이 없나? 그런거 치고 쇼핑은 또 굉장히 잘한다.) 이번에는 튀소만 사지 말고 다양한 것을 사보려고 했다. 토요빵, 소금빵, 명란바게트, 시나몬메아리, 월넛브레드, 튀소형제더블(12입) 이렇게 구매했다. 구경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샀는데, 샌드위치 같은 것도 사려고 했는데 절재를 잘했다.
그렇게 빵을 사고 바로 옆에 성심당 문화원에서 커피를 사서 소금빵과 같이 먹으면서 미팅자료를 제작했다. 요즘 다양한 미팅을 참여하다보니 미팅 자료는 기깔나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연구에만 집중하지는 못해서 실속은 없다... 그래도 기존 방향을 틀고 다시 Dynamic GS쪽을 잡아보려고 한다. 그렇게 미팅자료를 만들고 보냈고,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다가 영서와 선임님께서 도착한다는 시간에 맞춰서 술집에서 합류했다.
항상 그렇지만 만나면 아주 끊임없이 말을 한다. 선임님도 오늘 일이 터진게 많아서 막 이래저래 말을 많이 하셨다. 사실 나도 그간 연구든 활동이든 열심히 하고 댕겼기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4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맥주와 안주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었다. 그러다보니 맥주 각자 2L씩은 마신듯... (1차 300ml 각 3잔, 2차 맥주 6병) 이렇게 시간내주시고 여러 얘기를 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항상 먹은 것도 사주신다. 정말 천사가 분명하시다.
그렇게 4시간 풀로 떠들고 23시에 칼같이 집으로 돌려보내셨다. 택시도 태워서 역까지 데려다주시고, 커리어 관련 여러 조언도 해주시고, ... 내가 도대체 뭐길레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SRT 내에서도 음악을 들으며 여러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선임님께 정말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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