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왜 굳이 대회출전을?
1. 준비도 안됐는데 대회가 의미가 있을까? ( 부끄럽기만 하지,,, )
2.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대회참가를 통해서만 얻는 정보는 뭐가 있을까요?
3. 정말 그렇다면 대회 참가비를 무시할 만큼 대회경험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4. 정말정말 그렇다면 대회를 어떻게 나가는지, 대회를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등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Detail
1. 준비도 안됐는데 대회가 의미가 있을까? ( 부끄럽기만 하지,,, )
여러분은 대회를 무엇 때문에 나간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기업들을 왜 굳이 대회를 열어서 대회를 통해 못하는 사람들도 같이 성장하기를 바랄까요? 단순한 말에 불과한 것일까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물론 단순한 성과를 위해서 대회를 여는 기업도 있지만). 하지만 대회를 다니다 보니까 ‘대회를 진작에 출전했었다면 이렇게 쉬운 대회인지 알았을 텐데’, ‘어?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이런 방법도 사용하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겠구나?’ 등 대회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인지하기 힘든 상황들을 보고 느끼게 됐습니다.
- 요즘 youtube, 트위치와 같은 영상 플렛폼이 대중화되면서 대회 명만 검색하더라도 국내를 비롯하여 관련된 해외 콘텐츠까지도 무수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얻은 것은 금방 잊기 마련!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로 적용하거나 적어놓지 않는 이상 까먹기 쉽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해보라는 이유가 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하다못해 대회장의 규모와 같은 쓸데없다고 느껴지는 정보도 직접 봤다면 느낌상으로라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을 갖고 대회에 임했다면 뭐든 와 닿았다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아니 남아야합니다!
- 또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한 검색을 통해서는 그것과 관련된 정보만 얻게 되며 그것에 국한한 사고방식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응용을 하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나 획기적인 방법을 생각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사고 확장의 측면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간접적(관찰)으로 익히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대회참가를 통해서만 얻는 정보는 뭐가 있을까요?
대회를 참가했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이라면 욕먹겠죠..? ㅎ 일단 생각나는 것을 3가지만 얘기해보겠습니다.
- 1) 대회참가라는 길을 먼저 밟고 있던 선배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한 사람
- 나의 고민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사람
- 하고자 하는 것이나 공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
-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제가 얻은 은인들의 유형입니다. 이외에도 사소한 것이라도 도와달라고 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제가 만난사람들 외에도 많을 것입니다.(내색할지라도 도움을 달라고 하면 힌트라도 줄 것입니다...하하)
- 2) 대회를 통해 의식주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 흔히 해커톤이나 아이디어톤 같은 경우는 1박2일로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경우는 대회용으로 입는 단체복을 제공해주며 주식, 간식, 야식을 포함한 먹을거리와 잠자리? 아니 밤을 새기 위한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이런 것들, 속된말로 얘기하면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할 것입니다.(필자는 무료에 혹해 많은 대회를 참가하곤 합니다.)
- 3) 참가에 의의를 두려고 했던 대회에서 상을 탈수도 있습니다.
- 진짜진짜 대회를 위해서 참가하는 사람이라면 대회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상장이나 트로피와 같은 명예..?일수도 있지만, 단연 상금과 같은 부상의 목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은 흔히 대회에 대한 참가욕구를 증진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은 상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대회를 참가하시겠죠? 아무튼 상이 대회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얻어걸린 상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찾아보면 유명하지 않거나 무언가(홍보, 일정, 지리)에 문제가 생기거나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 수상할 확률이 높아집니다.(간혹 참가인원보다 수상인원이 많은 대회가 있습니다.)
- 필자의 경우는 대회에서 준 간식이나 옷에서 개선한 점을 찾아 아이디어톤에서 받은 상(Techthon+), 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경기는 미진했으나 디자인이 참신해서 받은 상(성균관대 자율주행자동차경진대회), 참가한 팀 중 나이가 가장 적다는 이유로 받은 상(성균관대 자율주행자동차경진대회), 추첨상(전국대학생탁구대회 등 다수) 등 생각도 없이 간 대회에서 적어도 8번 이상의 수상실적을 거두었습니다.(대학교 1학년(2019년) 때에만) 물론 수상명도 받은 이유와 동일하게 올라가서 의미가 없는 상들이지만, 부상은 나름 쏠쏠합니다. 아 그리고 운도 실력입니다.(심지어 2관왕도 있다.) 아아 그리고 실력이 좋아서 받은 상도 있습니다.(이제와서 포장하자면 그렇습니다.)
- 마지막으로 위 질문에 대한 대답에 적었던 것처럼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하나에 국한하여 정보를 얻기보다 다양한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이 대회 참가의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적다보니 4가지긴하지만 좋은 정보니 새겨 들읍시다.)
3. 정말 그렇다면 대회 참가비를 무시할 만큼 대회경험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물론 대회 중에는 참가비만 100만원 아니 그 이상인 대회들도 종종 있습니다. (대체로 기계쪽 대회들이 그렇습니다.) 그러한 대회는 단체나 조직이 구성되어 끈끈한 것이 아니라면 참여하여 자문을 얻기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렵지만 그렇지 않은 SW 쪽의 헤커톤같은 대회는 대체로 무료이거나 적은 비용이면서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만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아! 물론 지원금을 제공해준 후 연구하여 참가하라는 대회(like DARPA)도 있습니다! 그것도 ‘~억’단위. 물론 분야의 최고인 연구실에서 이름을 걸고 참가하긴 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ㅎ)
4. 정말정말 그렇다면 대회를 어떻게 나가는지, 대회를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등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막상 대회를 나가려고 마음을 먹으면 멀게만 느껴지고 어려운 것들이 되게 많습니다. 대게 ‘참가조건에 내가 포함되는 건가?’, ‘대회 나가면 먹을 것도 준다는데 참가비용이 비싸지 않을까?’ 등 때로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들이 없어서 참가신청이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예상했듯이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운영진에게 물어봤을 것입니다. 참가자들이 하는 대회인데 자원봉사자나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면 되지 왜 운영진이 있을까요?(이는 자원봉사자나 아르바이트생의 노고를 절대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고민을 통해 대회를 구성하고 rule(규칙)을 만드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문의처나 대회 관계자에게 연락하여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절대 후원기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후원기관은 대회를 통해 자신의 서비스나 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돈을 주는 물주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물어보는 것이나 찾아보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요? 그럼 대회도 어려울 것입니다. 장난입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참가신청을 넣어보고 결정하세요! 지리적 위치나 일정상으로 참가 가능한 대회라면, 비용 부담이 없다면, 무엇보다 참가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참가신청을 해보세요!(추신 : 참가가능여부는 운영진이 결정합니다!) 아 그리고 참가신청을 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모든 대회는 신청 자체에 환영할 것 입니다.(실적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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