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친한 친구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과거: 굳이 친한사이인데 마음을 표현해야하나?
현재: 마음은 표현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
Detail
진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친한 친구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다!
1학년때부터 3년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인데 만날때마다 어색하지 않고, 별로 뭘 하지도 않았는데 외적 내적 친밀감 최고다. 말그대로 찐친이다. 그 친구들 중 혜림이가 연말이라고 엄청난 선물을 했다. 무려 '달력', '과자', '편지'를 주었따!! 아니다 요렇게 표현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물들이다. 고러니 디테일하게 표현하지만... 맛있고 고~~급스러운 쿠키를 가득 주었고, 똑뿌러진 글씨로 한페이지 가득한 편지와 미래를 생각하여 깔끔하고 심플하고 멋들어진 달력을 3명에게 각각 주었다!
게다가 그냥 쇼핑백도 아닌 아무 무늬없는 쇼핑백. 이건 분명 더현대에서도 본적없는 고급진 쇼핑백이 분명하다... 어디서 구했는지 정말 궁금하군.
이런 감격스러운 선물을 받았으니 우리 한번 기쁨을 표현해볼까..? 고마워~~~~~
설명: 얼핏보면 유진이한태 주는 것 같지만, 우리 모두 다시 들고 고마움을 표현하자는 의미를 가득 담은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이날 거의 인당 3병 이상 마신 것은 안 비밀. 암튼 연말에 선물도 받으니 너무 신났다.
그래서 지하철에서도 쿠키 먹방 인증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우와 저 화면 가득한 쿠키 좀 봐!! 다시 봐도 탐스럽네)
이 모든 게 혜림이 혼자서 준비한 선물이라는 것도 감동이었다. 원래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친구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말 기대도 하지.. 아니 단순히 연말 파티하려 친구들끼지 모였는데 무슨 선물인가.. 연말 선물이라곤 받아본 적도 없으니 선물의 ㅅ도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근데 이런 선물을 챙겨주다니 찐 감동 받았다. 너무 고마웠다. 이런 마음을 아주 많이많이 표현한 후 하루가 지났다!
선물을 받을 때까지는 잘 몰랐는데, 하루가 지나고 선물을 보며 느낀 감정은... 음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 싶긴한데, 대학생이면 금전적으로 힘들텐데 어떻게 나눠주는거지?
아 물론 '이것도 못해?'라고 물어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막상 이런 선물을 하라고 하면... 나만 그럴수도 있지만 선뜻 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SW학과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몇탕씩 해가며 살고 있는 것을 알기에. 흠 정말 고마우면서 우리를 아껴준다는 게 느껴지는 선물이다.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선물할 생각을 못했는데(이건 배우자!!). 어릴때부터 아껴쓰고 내꺼 챙기기에 바빴기에 나눌 생각을 못했다고 해도 이제는 돈도 벌고 있으니 핑계거리도 없다. 마음을 나눠야겠다!
글을 적다보니 생각난 것은 오히려 마음을 알수록 챙겨줘야 하는 것이 '선물'인건가 싶다.
지금까지는 서로 친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 굳이 선물을 해야하나 했다. 약간의 핑계를 대자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생은 여유롭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굳이 챙겨주지 않고 말로만 표현을 해도 나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물론 틀린 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선물을 받고 보니 상대방을 생각해서 이렇쿵 저렇쿵 고민해서 선물을 했을 것도 상상되고, 선물을 준비하면서 건내주기까지의 과정에서 생각했을 것이 그려지니... 선물이 정말 의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선물을 준비하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음 글을 적다보니 더더욱 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겠다. 작년의 새해 다짐도 친한 친구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거였는데, 돌아오는 해에는 선물도 해봐야겠다. 다들 기대하진 말어~~
The best gifts come from the hearts, not the store
-Sarah Dessen-
선물과 관련된 명언을 찾다보니 위의 명언이 있었다. 선물 자체의 의미보다는 선물해주는 과정에서 의미가 있는 선물을 전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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