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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로봇 개발은 저임금 노동자를 없애고,
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고임금 노동자를 없앤다.
Detail
AuTURBO 송년회를 마치고, 뒷풀이가 끝나갈때쯤 어떤 분께서 지나가는 얘기로 말씀하셨다.
???: "로봇 개발이 정말 힘든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
나: 목표가 끊임 없이 생기고, 재밌어서 계속하게 되요!
???: 고장나면 AS하러 가야하고, 문제 생기면 대응하는게 정말 고생일텐데.
그리고 하신 말씀이 살짝 띵했다.
???: 로봇 개발은 저임금 노동자를 없애고, 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고임금 노동자를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나요?
나: 아...? 그러네요.
???: 원래 산업혁명이 발생하면, 그에 따라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겨나는 것이지만, 인공지능은 생각하는 노동자를 없애고 로봇 개발은 흔히 말하는 단순노무직은 없앨 거에요.
???: 회사 입장에서는 배달 종사자와 아르바이트에게 떨어지는 돈조차 자신의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 로봇을 도입하는 것이에요.
나: ...
???: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저임금 단순 노무직을 없애는 일이기에 로봇 개발자에 대한 임금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거에요.
술을 한잔 마시고 들었는데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일자리를 없애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머리가 띵했다. 그 외에도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대화였다.
시니어분께선 로봇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약간의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말해주신 것 같다. 조금 생각하게 만드는 스몰토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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