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본 문서는 '자전거의 구성'에 대해 정리해놓은 글입니다.
자전거를 타진 않지만 곧 구입할 사람, 혹은 이제 막 자전거에 입문한 사람, 아니면 자전거는 타고 있지만 자전거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 이런 분들을 위해 자전거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자전거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그 구조를 이루는 각 파츠들은 또 어떤 기능들을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자전거는 여러 가지 부품들이 모여 완성됩니다. 각각의 부품들은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부품은 큰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포크 세트, 조향과 자전거의 컨트롤을 담당하는 핸들 파트,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트레인(구동계 파트), 휠세트, 안장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자전거의 종류와 사용 용도에 따라 세부적으로 약간의 차이점들은 있겠지만 시판 중인 대부분의 자전거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레임·포크 세트
1. 프레임
- 자전거의 형태를 결정하는 가장 큰 틀이자, 바탕이 되는 부품
- 일반적으로 헤드튜브, 탑튜브, 다운튜브, 시트튜브, 시트스테이, 체인스테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프레임을 구성하는 소재에 따라 스틸,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등으로 프레임을 제작하며, 강성이 뛰어나고 무게가 가벼울수록 좋은 프레임이라 여겨집니다.
- 자전거의 사용 목적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합니다.
2. 포크
- 프론트 휠을 장착해 자전거를 지지하며, 자전거의 방향을 조정하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 산악자전거에는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되며, 로드바이크에는 리지드 포크가 주로 장착됩니다.
핸들 파트
3. 핸들바 & 그립
- 기본적으로 핸들바는 그립(바 테이프), 시프트 레버(시프터), 브레이크 레버가 장착되며, 스템을 통해 포크와 연결되어 자전거의 조향을 담당합니다.
- 핸들바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산악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주로 장착되는 플랫바와 라이저바, 로드바이크에 장착되는 드롭바가 일반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시프트 레버(시프터) & 브레이크 레버
시프트 레버(시프터)
- 케이블로 프론트·리어 디레일러에 연결되어 자전거의 변속 조작을 담당합니다.
- 일반적으로 핸들바 좌우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고 있으며, 핸들의 좌측은 프론트 디레일러의 변속을 도와주고 우측은 리어 디레일러의 변속을 도와줍니다.
브레이크 레버
- 자전거를 감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시프터와 마찬가지로 핸들의 좌측이 프론트 휠, 우측이 리어 휠의 감속을 담당합니다.
- 예전에 나온 자전거들 중에는 좌우 레버의 방향이 반대인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스템
- 스템은 핸들바와 포크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일반적으로 ㄱ자 모양의 퀼 스템과 스레드리스 스템이 많이 사용됩니다.
- 퀼 스템은 오래된 자전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 스레드리스 스템은 점차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로, 스포츠용 산악자전거와 및 로드바이크에는 대부분 스레드리스 스템이 장착됩니다.
드라이브트레인
6. 크랭크세트 & 페달
크랭크세트
- 인간의 동력을 자전거의 바퀴로 전달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주며, 일반적으로 체인링과 크랭크 암이 만나 하나의 크랭크세트가 됩니다.
- 체인링은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크랭크세트를 구성하는 체인링의 장수가 다릅니다.
- 일반적으로 로드바이크는 두 장, MTB는 세 장의 체인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트랙 및 픽시는 한 장의 체인링을 사용합니다.
페달
- 자전거에 인간의 힘을 처음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용도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페달이 있습니다.
- 플랫폼 페달
- 가장 일반적인 페달로 생활용 자전거에서 산악자전거, 로드바이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 페달이 넓을수록 발의 피로도가 적습니다.
- 클립리스 페달
- 일명 클릿 페달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이클링 슈즈 바닥의 클릿이 페달에 고정되어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동력 전달이 가능하고,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페달링이 가능합니다.
- 클립 페달
- 토클립과 스트랩, 페달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클립을 이용해 페달에 발의 위치를 잡아주고 스트랩을 이용하여 위치된 발을 고정 시켜줍니다.
- 과거 선수들이 많이 사용했지만, 발이 쉽게 빠지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금은 트랙 경주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7. 체인
- 체인은 동력을 자전거의 바퀴에 전달해주는 매개체입니다.
- 자전거를 관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이며, 녹이 쓸거나 기름때가 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름칠을 해줘야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8. 브레이크 & 스프라켓
- 브레이크의 종류는 크게 림브레이크와 디스크브레이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림 브레이크는 바퀴 테두리인 림에 브레이크 패드를 마찰시켜 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뜻하며, 캘리퍼 브레이크, 캔틸레버 브레이크, V 브레이크(다이렉트 풀 캔틸레버 브레이크)등이 있습니다.
- 디스크 브레이크는 바퀴의 축인 허브에 연결 된 로터를 브레이크 캘리퍼가 잡아 속도를 줄이는 제동장치입니다. 주로 산악자전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로드바이크를 비롯한 다른 장르의 자전거에도 디스크브레이크의 장착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카세트 스프라켓은 톱니바퀴 모양의 기어가 여러 장 겹쳐진 부품이며, 리어 휠의 허브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여러 장의 크기가 다른 기어에 체인이 걸리면서 기어비가 변화합니다. 가장 안쪽의 큰 스프라켓에 체인이 걸렸을 때 큰 힘을 내며, 바깥쪽의 작은 스프라켓에 체인이 걸렸을 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9. 디레일러(변속기)
- 자전거의 변속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앞서 설명한 시프터의 조작 의해 원하는 체인링과 스프라켓으로 체인을 옮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 프론트 디레일러와 리어 디레일러로 구분되며 프론트는 프레임의 시트튜브 하단, 리어는 리어 휠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 프론트 디레일러는 핸들의 좌측에 위치한 시프터로 작동되며 체인링에 위치한 체인의 변속을 책임집니다.
- 리어 디레일러는 핸들의 우측에 위치한 시프터로 작동되며 카세트 스프라켓에 위치한 체인의 변속을 책임집니다.
휠세트
10. 타이어
- 타이어는 휠이 굴러가는데 있어서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타이어의 종류에는 클린처 타이어, 튜블러 타이어, 튜브리스 타이어가 있습니다.
- 클린처 타이어와 튜블러 타이어의 내부에는 튜브가 들어가는데, 휠에 장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 튜브리스 타이어는 튜브가 없는 타이어로, 낮은 공기압에서도 펑크가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산악자전거에 많이 사용됩니다.
- 고무 성분의 액체인 실런트를 넣을 경우 거의 펑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처음 장착할 때와 수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1. 밸브
- 밸브는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한 부분으로, 프레스타, 슈레더, 던롭 방식이 있습니다.
- 프레스타는 밸브 무게가 가벼워 스포츠용 자전거에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고압의 공기압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 슈레더는 산악자전거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자동차 휠의 밸브와 모양이 동일하다. 무게가 무거워 사용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던롭은 생활 자전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입 방식으로, 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압력의 공기압을 주입하기엔 부적절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2. 허브
- 휠의 중심축으로 자전거의 몸체와 연결됩니다.
-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허브의 폭을 비롯한 규격이 조금씩 다르며, 특히 산악자전거용 허브는 디스크브레이크의 로터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3. 스포크
- 허브와 림을 이어주는 선 모양의 부품입니다.
-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등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휠의 승차감과 공기저항을 비롯한 특성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14. 림
- 휠의 둥근 테두리를 담당하는 링 모양 부품이며, 사실상 휠의 크기를 결정하는 부품이자 다양한 사이즈가 있습니다.
- 림 바깥에는 타이어가 장착되며, 자전거에 장착된 브레이크의 종류에 따라 림의 양쪽 가장자리에 브레이크 패드를 마찰시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안장
15. 안장
- 자전거 주행 시, 사람의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안장의 편안함이 자전거의 편안함을 좌우할 정도로 무척 중요한 부품입니다.
- 자전거의 용도에 따라 기능과 형태가 다양합니다.
- 자전거의 경량화 및 속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레이싱 안장, 클래식한 스타일의 가죽 안장,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안함에 중점을 둔 기능성 안장 등이 있습니다.
16. 시트포스트
- 안장과 프레임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며, 프레임 시트튜브의 지름 사이즈에 따라 각기 사이즈가 다릅니다.
- 알루미늄 합금, 티타늄, 카본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마무리
사실 자전거를 오랫동안 탄 마니아 중에서도 자신의 자전거에 장착된 부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이가 많습니다. 부품의 명칭 같은 건 전혀 몰라도 타는 데 별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전거를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일이 생긴다면, 사소한 지식이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에 큰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전거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전거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일부러 이 글을 암기하거나 머리를 싸매고 공부할 필요는 없으나, 자신의 자전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 [RIDE magazin] 자전거, 당신은 어디까지 아는가?: http://www.ridema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1
반응형
'인생을 살면서 > 나의 취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츠] 경희대 국제캠퍼스 러닝동아리: 쿠마 KHUMA 를 진행하며 (2) | 2024.11.23 |
---|---|
[하루 정리] 24.01.02. 세번째 홈타운 (대전) + 새해맞이 운동 시작 (0) | 2024.01.02 |
[스포츠] 내가 즐겨하는 스포츠에 관한 팁들(취미) (0) | 2023.06.19 |
[스포츠] 러닝화 구조: 러닝화를 사기 전에 공부하자! (0) | 202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