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2022.03.10. - 03.31. | 산기요 훈련소를 다녀오다 (일정, 특징 및 후기)

Abstract

지루함 그 자체.
3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충분히 경험한 것 같다.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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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2021.08.30 - 2023.07.29.].
• 산업기능요원 중 훈련소 3주과정 [2022.03.10. - 03.31.]
  공익,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체육특기자 등 같은 훈련소 사용.
• COVID19 정부 지침: 코로나 격리기간 7일.
• 기확진자: 훈련소 가기 2일 전에 코로나 격리해제(7일간 격리).
• 논산훈련소: 29연대 11중대 4소대 훈련병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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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특징

• 짬밥이 은근 맛있음(소세지 같은 부식이 종종 나옴.).
• 마신다(500ml)를 배부해줌(뭔가 약을 탄 것 같은 느낌...).
• 공익이 많다보니 굉장히 유함(경례, 다나까, 점호, 침구류 정리 등)
• 책읽을 시간이 매우 많음(3권 이상 들고 가는 것을 추천).
• 밥먹을 때 뮤직뱅크, 음악중심 등 틀어줌(평소에는 본적이 없건만).
• 격리 기간 중 주말에는 영화도 틀어줌(인천상륙작전, 미드웨이, 런 등)
• 게임: 스도쿠, 마피아게임, 라이어게임, 스무고개, 팔씨름 등 시간때우기 좋음.
• 인편: 훈련소를 갔다가 와야 중요성을 알 수 있음(은근 경쟁심도 생김).
• 대체로 몸무게/키와 코골이 소리는 비례함.
• 군의관: 딱히 치료해줄 생각은 안하고 약만 조제해줌. 
• 보급품을 생각보다 많이 줌. 근데 또 챙기지 않으면 안주는 것도 많음(동내의, 손수건 등)
• 사진촬영할 때, 촬영준비하라는 시간은 2시간을 주고 2장 촬영을 1분 안에 끝냄.
• 3주도 상당히 길음. 별의 별 얘기를 다해도 시간은...
• 격리기간에는 PX 사용 불가(결론은 한번도 못 갔다).

비효율적인 군대

• 6시에 기상을 하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밥먹고 앉아있다가 밥먹고를 반복함.
• 쓸데없는 군기가 있으며, 격리기간에도 생활반 내에서 2시간 불침번을 서야 함.
• 미안하다는 말 없이 일을 정정함(e.g. 모포를 군장에 넣으라고 했다가 빼라고 했다가...)
• 시간과 시간 사이에 빈 시간이 굉장히 많음.

코로나 군대

• 확진자가 같은 복도/화장실를 이용하는 시간이 있음(확진자가 공용시설을 써야한다고 하면 모두 생활반에 들어가는 방식).
• 옆 생활관과의 벽은 가벽 or 비닐. 게다가 비닐이 바람이 불면 열리는 구조라 격리라고는 전혀...
• 10일간의 격리 후 훈련. 근데 그 후에 코로나 감염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또다시 격리.
• 타 생활관 및 소대와 같은 물품 이용후 방역을 안 함.

훈련

• 각종 시험 (외부에서 실습을 거의 못하니 다 필기로 때우는 듯)
• 제식훈련 및 수신호 (TV 시청)
• 정신전력교육 (TV 시청)
• 소총 훈련 (연대 내 운동장): 실탄 사용 안 함.
• 수류탄 훈련 (연대 내 운동장): 모형 사용.
• 각개전투 (연대 내 운동장)
• 행군 (단독군장, 완전군장이 있으며, 산책 느낌)

훈련일정

• 경험한 훈련일정을 다음의 링크에 정리해두었다.
  • 훈련소 일정: https://github.com/krta2/awesome-nonsan/issues/21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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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유급휴가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던 군대. 너무 지루해서 당황. 그래도 끝나기는 하나보다. 시원섭섭하면서 끝나는 것이 좋기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한 감정도. 앞으로 산업기능요원을 위한 쉬는 시간을 가지려 하였으나 여러모로 방해요소가 많아 그렇게 보내지 못한 것 같다. 근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행동이 달라질 것 같진 않아 후회는 없다. 
3주간 최선을 다해서 즐기려 노력했고 모든 훈련에 참여하며 군생활 해봤으니 만족! 이제 사회로 돌아가보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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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소 일정: https://github.com/krta2/awesome-nonsan/issues/21
• 훈련소 준비물: https://github.com/krta2/awesome-no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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