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4.06.01. 에버랜드 가족 여행
: 5시쯤 늦게 합류했지만 나이를 체감(?)했던 여정
feat. 아부지 생신 기념, 임직원 할인
Detail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 나는 오후에 교내에서 진행하는 'TE-KHU 콘서트'라는 컨퍼런스를 듣기로 되어있어서 늦참하기로 하였다.
발표자가 무려 인열이형과 민하형이였기에 아무리 가족여행이라도 뺄 수 없는 연설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형들이랑 얘기하고 싶기도 재롱도 떨고 얘기하고 싶어서 형들 발표만 듣고 가려고 했다.
발표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두 강의 너무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오랜만에 형들과 대화도 유익했다.
- 인열이형 강의: 내가 1학년때 이 얘기들었었다면, 학교의 모든 것을 다 뽑아먹을 수 있었을텐데.
- 민하형 강의: 현업에서 사용하는 디버깅을 소통하며 진행하며 참여를 유도했던 강의.
그리고 민하형 강의를 마치자마자 에버랜드로 향했다. 프로젝트 마감기간이랑 겹쳐서 가기전부터 상당히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나들이 여정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향했다. ㅎㅎ
장미철인지 아주 만개한 꽃들이 많았다. 그 사이에서 찰칵! 여행때마다 사진을 많이 담아둬야지 ㅎㅎ
그리고 펜더를 보러갔다. 인스타로 보니 다들 에버랜드에 가면 펜더를 보길레 나도 가봤다! 펜더 보는데 뭐이리 줄이 길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계속 넋을 놓고 보게되었다. 진짜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표현이 뭔지 알것 같았는데, 너무 먹기만 하니까 부럽기도 했다...ㅎ
요즘 감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무니 아부지끼리 오면 이렇게는 안찍겠지? 하며 여러 소품을 가지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효자다 효자야.
아주 재밌게 놀구 밥도 특식으로 먹었다. 역시 부모님이랑 여행오면 다 사줘서 좋아 ㅎㅎ 물론 조만간 내가 다 사는 날이 오겠지만...
어릴때 에버랜드 정기회원권을 끊고 열심히 다녔는데 우리가 커가면서 시간을 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엄마는 오랜만에 왔는데, 놀이기구 좋아해서 아주 신이 났다. 거진 7개였나? 평생 탈 놀이기구를 다 타러 다녔다. 우리 아빠는 놀이기구를 안타서 내가 와서 더 좋아하셨다. 재밌는 구경 다 시켜드릴게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티익스프레스부터 ㅎㅎ
그 외에도 꽤 타고 나도 3개쯤 탔을 무렵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퍼레이드가 정말 환했다. 노곤하실 우리 엄빠를 위해 커피한잔씩 사드리구 같이 즐기며 봤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바로 앞에 있는 범퍼카를 타러 갔다. 인생 첫 운전연수를 범퍼카를 통해 배우다니. 아빠가 너무 좋아했다. ㅎㅎ
그리고 인생네컷을 찍으러 갔는데, 짠돌이 엄마 아빠 덕에 거울 앞에서 찍었다 ㅎㅎ 그런데 이것도 나름 너무 좋아하신다...ㅎㅎ
이렇게 보면 한없이 다정한 우리 아부지. 실제로도 그렇다. 많이 배우고 있는지 요즘 애들을 만나면 나보고 '쏘 스윗'하다고 한다.
정말 찐으로 나가려했는데, 아직 안끝났다면서 추가로 받아주던 놀이기구 발견! 놓칠 수 없지. 그렇게 다들 초췌하지만 다시는 안오고 싶은 마음이 들때까지 탔다...
올해 들어 정말 뿌듯한 하루였다. 항상 시간 있을때마다 부모님과 함께 하려하는데, 나중에도 호강시켜드리고 싶어 현재에 해야할 것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우리 가족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성락쓰도 표만 끊어주지 말구 같이 오자~~
+ 추가: 마지막 놀이기구를 타면 잃어버렸던 워치가 다시 돌아왔다. 무려 택배비는 5천원이었지만, 왔다는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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