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생각 정리]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강연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의 대중강연 발췌문 (관심과 경계). 어릴때 사전 찾기 놀이를 많이 했는데, 아무 단어의 정의를 찾아보고, 정의에 나오는 단어에서 마음에 드는 단어의 정의를 찾아보고, 그걸 계속 이어가는 것. 이런식으로 단어의 정의를 이어가다보면 언젠가는 원래의 단어로 되돌아옴. 우리가 갖고 있는 단어는 유한하기 때문에 항상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고리를 만들 수 있음. 얼핏 생각하기에는 정의하려는 단어를 통해 스스로를 정의하는게 엉터리 논리 같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언어가 정말 훌륭하게 작동하고 언어를 통해 멋진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음. 수학은 어떨까? 수학은 몇개의 공리를 뿌리로 두고 있는 나무처럼 보이지만, 수학 전체를 아울러 보면 서로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