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25살 인생을 살면서 (학생인듯 아닌듯)

[하루 정리] 24.03.11. 나의 세번째 자취방(경희대, 메탄동(광교), 제우스 빌딩)

DrawingProcess 2024. 3.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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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나의 세번째 자취방(경희대, 메탄동(광교), 제우스 빌딩)
광교라니.. 운동하고 광교호수공원 근처니 오히려 좋아!

Detail

ETRI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음학기 4개월 가량만 원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플렛폼을 찾아보았다(다음 방학때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당연히 다방, 직방 이런 곳을 먼저 찾아보았으나 상당히 구식 건물, 월세 40 이상에 기본 6개월이라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에타에서 찾아보기로 했는데, 우연히 원룸 대여글을 발견했다. 월세 40, 관리비 X, 게다가 2~9월까지 자유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6월까지만 필요한 입장에서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먼저 월 35에 6월까지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선뜻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계약하고 싶다고 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매탄동이 얼마나 멀은지 몰랐다... 

이 글과 함께 사진도 올라왔었는데, 1.5룸에 꽤나 넓어보였다. 게다가 퀀사이즈 침대도 그냥 두고 가신다고 하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4개월간의 방을 구했으니, 자취 생각은 뒷전으로 하고 ETRI 인턴을 마무리 하였다. 생각보다 인턴생활이 빠르게 마무리되었으며, 퇴사날에 아빠가 내려와서 짐을 옮겨주었다. 그냥 바로 학교 자취방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대전에서 오산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아서 다음날 학교로 가기로 했다. 짐은 대충 앞 좌석을 접어도 이정도 였고, 상당했다.

다음날이 와서 집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물론 위치상 집에서 학교보다도 꽤 멀기도 하고, 매탄동이라는 곳이 학교에서도 5km정도 떨어진 거리라 살짝 걱정이 되진 했지만, 집 컨디션, 넓이, 물품 등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매번 자취할 때마다 5평도 안되는 공간에서 해서 그런지 더욱 좋았다. 

현재 단기 임대하신 분께서 몇몇 짐들을 놓고 가셔서 편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대전에 2개월 산다고 짐을 조금 챙기긴했는데, 그래도 차하나로 가득 싣고 도착해보니 양이 상당했다.

화장실도 꽤 깨끗했고, 샴푸나 세제 등 조금 사용하던 것이 아까워 놔두고 가셨는데, 이것도 요긴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사실 이런 물품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긴하던데, 임대인분이 너무 착하시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사기 당하는 건데...

그리고 사용하던 밥솥도 두고 가서 이번에는 잡곡을 사서 직접 밥을 해볼 생각이다. 아주 낭만적이구만.

그리고 학교에서 멀다는 것을 체감한게, 조금만 가면 광교 호수 공원이 있다. 산책하기에 좋긴하지만, 이전에 광교까지 자전거 타고 꽤 달려야 왔던걸로 기억했기에 조금 당황했다. 그래도 요세 취미로 하는 달리기를 위한 공간이 근처에 있어서 너무 좋다.

학교까지 버스를 타면 10분이라는 말에 혹하긴했는데, 알아보니 학교까지 가는 9번 버스가 배차간격이 1시간 가량. 바로 자전거를 당근해버렸다. 조금 돈을 더 내고 GIANT로 앞에 서스펜스(?)까지 달린 제품으로 구매했다. 이것도 아주 요긴하게 탈 것 같다. 아 물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그리고 집앞에 바로 한식뷔페가 있어서 학교 끝나고 한번와서 먹어보니. 급식 개념으로 가끔 가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맛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계란프라이도 있어서 영양소는 충분해보였다. 물론 이렇게 많이 먹으면 어떤 걸 먹어도 영양분은 충분히 먹을 것 같다. ㅎ

마지막으로 최근에 학교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쳤다. 기존에 있었던 1열람실 외에 또 이렇게 멋지게 만드니. 학교 뽕이 차는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잘 사용할 예정이다. 

학교에 짐도 두고 다니려 사물함 결재도 했다. 돈 벌었더니 이정도 투자는 이제 고민하지 않고 한다. 멋있다. ㅎ

마지막으로 다시 학교에 온 기념으로 정문 찰칵! 이번 한 학기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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